마지막에 지적생명체들을 흡수해서 완성이 되는 반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아마 해당 행성의 이터널스가 반역을 했던지 해서)

뇌만 우주를 떠다니고 있었음

근데 그걸 무수한 시간을 들여서 '빛'을 다루는 법을 터득하고

다른 셀레스티얼들에 비해 작지만

하나의 행성 급의 육체를 만들기까지 함

즉 남들은 행성이라는 껍질에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을 때

혼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광활한 우주를 뇌만 남아 떠돌며

실전독학을 한 거임

그러면서 동시에 셀레스티얼로서의 본능이 남아서

다른 행성에 씨앗까지 뿌려둠

근데 어째선지 인간형 씨앗과 기존 셀레스티얼형 씨앗을 같이 뿌렸음

'행성 그 자체를 먹이로 삼고 태어나는' 다른 셀레스티얼들과 달리

그냥 하나의 인격체를 데려와서 자신처럼 셀레스티얼로 만들려고 했음

자기와 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바로 죽여서 문제였지

근데 이번 이터널스에서 '셀레스티얼'들도 아바타를 만들어서

해당 필멸자에게 씨를 심어두는 방법을 택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텐데 그렇지 않았다는 건

어쩌면 에고는 '자신을 셀레스티얼이라 믿은 다른 외계 종족'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함

코믹스쪽 에고도 '살아있는 행성'이기도 하고

(어차피 뇌피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