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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인들의 시 짓기 대회 우수작
- 2021.11.01
- IlIllllIIIl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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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의사가 친절해지는 불안감
동창회 식후에는 약 설명회
진한 화장을 비웃는 서방 머리는 탈모증
어디서 볼 것인가 도쿄올림픽 하늘인가 땅인가
건망증 이대로 모든 것을 잊고 싶다
당일치기로 갔다오고 싶다 천국에
세 시간 기다리고 나니 병명은 노화랍니다
종이랑 펜 찾는 도중에 시 잊어버림
몇 번이고 말했을 터인데 처음 듣는 소리
손주들이 어드레스(메일 주소) 물어보길래 번지수를 대답했다
느낌 있는 글씨체라고 칭찬 받은 수전증
미련없다 하지만 지진나면 먼저 도망
코골이보다 조용한게 더 신경쓰인다
LED 수명보다도 남지 않은 수명
사랑일까 하고 생각했더니 부정맥
연상이 타입인데 이제 없다
개찰구 통과 못해서 보니까 진찰권
만보계의 반 이상이 물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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